본문 바로가기
기후변화영향

기후변화가 글로벌 식량 안보에 미치는 영향

by think9002 2025. 3. 6.

1. 기후변화로 인한 농업 생산성 저하: 식량 공급 불안정의 원인
기후변화(Climate change)는 지구 평균 기온 상승, 강수 패턴 변화, 이상기후 증가 등의 현상을 초래하면서 전 세계 농업 생산성(Agricultural productivity)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농업은 자연환경에 크게 의존하는 산업이므로, 기후변화가 가속화될수록 식량 생산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① 기온 상승과 작물 생산성 감소
지구 온도가 상승하면 농작물의 생육 주기(Growth cycle) 가 변하면서 생산성이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밀(Wheat), 옥수수(Corn), 쌀(Rice) 와 같은 주요 곡물 작물은 온도 변화에 민감하며, 기온이 일정 수준을 초과하면 광합성 효율이 저하되고 수확량이 감소한다.
연구에 따르면, 지구 평균 기온이 2°C 상승할 경우 밀과 쌀 생산량이 10~15%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
② 강수 패턴 변화와 가뭄, 홍수 증가
기후변화는 강수 패턴을 변화시켜 가뭄(Drought)과 홍수(Flooding) 발생 빈도를 증가시키고 있다.
가뭄이 지속되면 농경지의 토양 수분이 부족해지고, 식물의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 공급이 어려워지면서 작물 수확량이 급격히 줄어든다.
반대로 집중호우와 홍수는 농경지를 침수시키고 토양 침식을 유발하여, 곡물 생산을 방해한다.
2022년 파키스탄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는 국내 농경지의 약 30%를 파괴하며 식량 공급망에 심각한 타격을 주었다.
③ 해수면 상승과 농경지 염분 피해
해수면 상승(Sea level rise)으로 인해 해안 지역의 농경지가 염해(Saltwater intrusion) 피해를 보고 있다.
벼농사를 짓는 지역에서는 염분 농도가 높은 토양에서는 벼의 생육이 어려워지면서 수확량이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방글라데시와 베트남과 같은 해안 저지대에서 농업이 주요 산업인 국가들은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식량 생산 감소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이처럼 기후변화로 인해 농업 생산성이 저하되면서 전 세계 식량 공급이 불안정해지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식량 안보(Global food security)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

기후변화가 글로벌 식량 안보에 미치는 영향



2. 식량 가격 변동성과 경제적 불안정: 저소득 국가의 식량 위기 심화
기후변화로 인해 농업 생산이 불안정해지면서 식량 가격(Food prices) 변동성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특히 저소득 국가들의 경제적 불안정을 심화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① 기후변화로 인한 식량 가격 상승
농작물 생산량 감소는 곧 식량 공급 부족(Supply shortage)으로 이어지며, 이는 글로벌 식량 가격을 상승시키는 주요 요인이 된다.
예를 들어, 2010~2011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기록적인 가뭄과 산불로 인해 밀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글로벌 밀 가격이 50% 이상 급등한 사례가 있다.
기후변화가 지속될 경우, 식량 가격 상승은 더욱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저소득 국가의 식량 접근성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다.
② 저소득 국가의 식량 접근성 악화
고소득 국가들은 식량 가격 상승을 감당할 여력이 있지만, 저소득 국가들은 식량을 수입에 의존하는 비율이 높아 가격 상승의 영향을 더욱 심각하게 받을 가능성이 크다.
세계은행(World Bank)에 따르면, 저소득 국가에서 가계 지출의 50% 이상이 식량 구매에 사용되고 있으며, 식량 가격이 상승할 경우 빈곤율이 급격히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2022년 기후변화와 전쟁 등의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는 기아 위기가 심화하였으며, 3억 명 이상이 극심한 영양 부족 상태에 놓였다.
③ 국제 무역과 공급망 불안정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는 농산물 수출국과 수입국 간의 무역 시스템에도 영향을 미친다.
극단적인 기후로 인해 한 국가에서 곡물 생산이 감소하면 해당 국가가 자국 내 식량 보호 정책을 강화하면서 수출을 제한할 가능성이 커진다.
2022년 인도는 극심한 폭염으로 밀 생산량이 감소하자, 자국 내 식량 안보를 위해 밀 수출을 중단하였고, 이는 전 세계적으로 밀 가격 급등을 초래했다.
결국, 기후변화는 글로벌 식량 시장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으며, 이는 저소득 국가의 식량 접근성을 더욱 악화시키는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

3. 가축 및 수산업 피해: 단백질 공급 위기의 심화
기후변화는 곡물 생산뿐만 아니라 축산업(Livestock industry)과 수산업(Fisheries)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며, 이는 전 세계 단백질 공급망에 위기를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

① 가축 산업의 생산성 감소
폭염과 가뭄은 가축의 성장과 번식에 악영향을 미치며, 축산업의 생산성을 감소시킨다.
초지(Grassland)가 가뭄으로 인해 감소하면 가축의 사료 공급이 어려워지고, 사료 가격이 상승하면서 축산업의 유지 비용이 증가한다.
높은 온도는 가축의 면역력을 저하해 질병 확산을 촉진하며, 이는 생산량 감소와 축산업 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② 수산업 생산량 감소
해양 온도 상승과 산성화(Ocean acidification)는 어류 및 해양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치며, 어획량 감소를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산호초(Coral reefs)가 기후변화로 인해 소멸하면서, 이를 기반으로 한 해양 생태계가 붕괴하고 있다.
2021년 IPCC 보고서에 따르면, 기후변화가 지속될 경우 2050년까지 전 세계 어획량이 20% 이상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
이처럼 기후변화는 육상과 해양 생태계에 큰 영향을 미치며, 이는 인간의 단백질 공급 체계에도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

4.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지속 가능한 식량 시스템 구축
기후변화로 인한 글로벌 식량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속 가능한 식량 생산 시스템 구축과 국제적인 협력이 필수적이다.

① 기후 적응형 농업 기술 개발
가뭄 및 염분 저항성 품종(Drought & Salt-resistant crops) 개발이 필요하다.
정밀 농업(Precision agriculture)을 활용하여 작물의 생육 환경을 최적화하고, 물 사용량을 절감하는 기술을 도입해야 한다.
② 지속 가능한 축산 및 수산업 확산
대체 단백질(Alternative protein) 개발을 통해 식량 다양성을 확보해야 한다.
해양 보호구역 확대 및 어획량 조절을 통해 지속 가능한 수산업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